딸기 고설베드 연중 활용 방법 책자 발간

- 딸기 휴작기 고설베드 활용한 중소형 수박 수경재배기술 담아 -

이현진 기자

news@thesegye.com | 2024-12-18 17:21:37

[세계타임즈=충북 이현진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 수박연구소는 고설베드 시설을 활용해 농가에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중소형 수박 고설베드 활용 수직 수경재배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수경재배는 작물의 생산성과 작업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재배법이다. 통계청 자료(2021)에 따르면 전국 시설채소 수경재배 면적은 5,634ha로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딸기, 토마토, 파프리카 등에 집중되어 있다. 


책자는 기존 수경재배 장치인 고설베드를 활용하여 딸기를 재배하지 않는 고온기(5~8월)에 중소형 수박 안정 생산기술을 농가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책에는 ▲시설 준비 및 품종 선택 ▲정식 및 재배 기술 ▲재배 시 주의사항 ▲수직·수경재배 연구 동향 등의 최신 정보를 담았다.

딸기 휴작기에 중소형 수박 재배를 통해 고설베드를 연중 활용하면 시설 활용도를 높이고, 여름철 장마기에 수박 침수 피해 방지도 된다. 시설 딸기만 재배할 때보다 약 20%의 수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어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박연구소 정금재 연구사는 “딸기 휴작기에 수박을 재배하면 시설 딸기만 재배할 때보다 약 20%의 수익 증대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고설베드를 활용한 수박 수경재배에 관심이 있는 농업인에게 책자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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