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근 도의원, “도내 마스크 제조업체 보호 위한 입찰참가자격 개선 필요해”
공급업체 선정 시 타지역 제조업체 마스크 납품 가능 … 배려적 대책 고민해야
최준필 기자
news@thesegye.com | 2020-12-23 16:35:31
[전북=세계타임즈 최준필 기자] 전라북도의회 박용근(행정자치위원회, 장수) 의원이 23일(수) 보도자료를 통해 도가 코로나19 등에 대처하기 위한 마스크 구입 시 도내 제조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입찰참가자격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전라북도는 마스크 구입 공고 시 입찰참가자격을 도내업체로 한정하고 있는데, 문제는 제조업체나 공급업체 중 어느 하나가 도내에 소재지를 두면 입찰참가자격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타지역 마스크 제조업체의 제품도 납품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대로라면 도내 공급업체(총 1,705개) 대비 약 2%에 불과한 제조업체(총 35개)가 과도한 가격 인하 경쟁 등으로 인해 생존 위기에 놓인다는 것이 박 의원의 지적이다.
박 의원은 “현행대로 입찰참가자격을 제조와 공급으로 포괄하되 공급업체 선정 시 도내 생산제품으로 납품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1억 이상 대규모 구입 공고 시에는 도내 제조업체로 한정하는 등 도가 제조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배려적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