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기원, 민간 첨단기업과 손잡고 ‘디지털 농업’ 대전환 가속

- 신한에이텍·에이지로보틱스·넥스트웹과 디지털 농업 업무협약 체결
- 공공 연구 인프라와 민간 솔루션 융합... 로봇·인공지능 기반 고유 모델 구축

최성룡 기자

news@thesegye.com | 2026-03-24 16:14:16

[세계타임즈=경남 최성룡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24일 농업기술원 회의실에서 신한에이텍(주), 에이지로보틱스(주), 넥스트웹(주)과 ‘경상남도 디지털 농업 기술 공동 개발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술 혁신 거버넌스 구축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단순한 기술 보급 단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연구 초기부터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해 경남 농업 환경에 맞는 디지털 농업 기술을 설계·구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디지털 농업 연구과제 공동 발굴 및 원천기술 개발 △농업기술원 내 테스트베드를 활용한 시제품 실증 및 기술 고도화 △민관 연구 인력 상호 파견 및 현장 밀착형 기술 자문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농업기술원은 그동안 축적해 온 농작물 생육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한에이텍(주)의 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ICT) 제어 △에이지로보틱스(주)의 자율주행 로봇 △넥스트웹(주)의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 기술을 연계해 ‘경남형 디지털 농업 통합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경 제어의 자동화, 작업 공정의 로봇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등을 구현해 농업인의 노동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정찬식 농업기술원장은 “외부 기술을 수동적으로 도입하는 단계를 넘어, 우리 지역 농업의 특성을 반영한 디지털 기술을 민간과 함께 직접 만들어 가야 한다”며, “공공의 연구 인프라와 민간의 혁신 기술이 결합해 우리 농업 기술의 자립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 장비 보급이 아니라, 현장의 인력 부족과 높은 노동 강도 등 실제 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 로봇·AI 기반 플랫폼을 완성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농업기술원은 협약 기관과 정기 협의체를 운영해 공동 과제 발굴과 실증을 지속 추진하고, 개발된 기술을 도내 농가에 우선 적용해 소득 증대와 경영 안정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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