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인 학교 교과서, 동해.독도 오류 표기 개선되지 않아
안민석 의원 "민관학 협력체계 강화해 한국의 역사.문화 한치의 오류 없이 알려야"
양준호 기자
news@thesegye.com | 2022-10-10 14:42:18
[세계타임즈 = 양준호 기자]국내 외국인 학교 교과서의 동해.독도 오류 표기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오산,교육위,사진)이 한국학중앙연구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국내 외국인 학교 및 외국 교육기관 교과서 동해 및 독도 표기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0년 38 개교 2백16 권 교과서를 전수 조사한 결과, 12 개교 25 권 교과서에서 동해와 독도를 일본해와 다케시마로 단독 표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동해와 일본해가 병기된 교과서까지 포함하면 17 개교, 51 권으로 조사됐다.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교과서도 내국인 학생 84 명이 재학 중인 1 개교 이고, 병기된 교과서까지 포함하면 총 3 권으로 3 개교에서 사용됐다.
안 의원은 "지난 2016년 국정감사 질의를 계기로 교육 당국과 협력해 외국인 학교를 대상으로 바로알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단독 또는 병기 오류 시정 스티커를 배포하는 등 많은 성과도 남겼다"면서 "그러나 아직도 개선되지 않은 학교가 있으며, 외국인 학교 특성 상 매년 실태를 파악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또 "동해와 독도 오류 표기 시정과 바로알리기 사업은 국가의 책무"라며 "예산 문제로 인한 전문인력 부족과, 외국인 학교 특성 상 외교적 갈등 우려 등 많은 어려움이 있어도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예산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관학 협력체계를 강화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한 치의 오류도 없이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세계타임즈 / 양준호 기자 news@t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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