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협력사 세강산업과 '갑질 논란' 공방

"대법원 확정으로...하자와 위반사항 없다"..."협력사 길들이기..."

이진화 기자

news@thesegye.com | 2021-08-02 14:26:28

 

▲ 포스코 자회사 포스코케미칼의 협력사 세강산업 김진만 대표.

 

 

[세계타임즈 이진화 기자] 포스코 자회사 포스코케미칼의  협력사 세강산업 김진만 대표가 지난달 7월 28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포스코케미칼측에서  협력사 길들이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 새강산업이 지난 2016 1월 18일 포스코컴택 황명학 대표이사, 지난 2018 5월 18일 포스코컴택 최정우 대표이사, 지난 2019 1월 25일 포스코컴택 민경준 대표이사로 부터 받은 표창장과 지난 2018 5월 24일 포스코컴택 최정우 대표이사, 지난 2014 12월 11일 포스코컴택 조봉래 대표이사로 부터 받은 상장들. 

 

 

 

김 대표는 이날 "세강산업은 포스코케미칼이 24년 간 수임작업을 통해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무재해 21배수를 달성하는 등 안전작업과 작업기술의 노하우를 축척한 기업이다"며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2019년 광양제철소 내 수임작업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기존 수의계약 방식을 지명경쟁입찰로 바꿔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 세강산업이 받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서, 위함성평가 인정서, 감사장, 무재해 목표달성 인증패, 무재해21배 인증패.

 

김 대표는 이어 "문제는 포스코 협력사 경영전반 KPI평가 최우수상, 안전활동 협력사 최우상 등 수상한 우수기업인 세강산업(주)를 배제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하는 광양제철소 내의 협력작업에 필요한 면허 등 자격을 보유하지 않은 D기업, G공업, L테크에 참가자격을 인정해 지명경쟁입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수의계약 갱신일이 다가오자 다른 작업장은 현행 수의계약을 유지하면서 유일하게 세강산업의 수임작업만 지명경쟁입찰을 통해 수임자격이 없는 D기업을 낙찰시켰다"며 "이것은 세강산업을 배제하기 위한 의도적인 계획이다"고 반발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포스코케미칼의 협력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협력사 관리기준, 대표이사 임기 등이 명확히 표기돼 있다"며 "하지만 2019년 1월, 포스코케미칼 그룹장이 세강산업을 찾아 아직 임기가 남아있는 자신에게 후임자를 결정했으니 회사 대표자 주식을 양도.양수하라고 일방적인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이러한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수차례 포스코케미칼 사장과 면담을 요청과 소통을 위해 사실관계를 정리한 메일을 4차례에 걸쳐 보냈지만 면담 및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어 "같은 해 9월 신설회사를 설립하는 과정에 세강산업을 3개사로 분사하겠다는 말이 돌았고 실제로 3개사에 메일을 발송, 수행작업을 분리해 회신토록 독려했다"며 "11월에는 경영지원실장이 광양 임원회의실에 파트장, 노사위원, 노조집행부를 불러 “어떠한 경우에도 세강산업과 재계약은 없다”며 직원들의 고용불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자신이 협력사 관리기준의 부당성을 제기한 이후부터  갖은 방법으로 회유와 압박으로 일관하고 수의계약 갱신일이 다가오자 세강산업 수임작업만 수의계약에서 지명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2019년 12월 6일, 포스코케미칼은 입찰에 참가한 3개 업체는 세강작업에 대한 수행자격이 없어 세강산업 인원을 빼가는 것을 전제로 지명경쟁입찰을 빙자한 가장(假裝)지명경쟁입찰을 통해 입찰자격이 없는 D기업을 낙찰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본지에서는 포스코케미칼 홍보팀에 "3개업체의 지명경쟁입찰 참가 자격이 되는가?,  지명경쟁입찰 참가업체의 자격검증은 하였는가?, 3개업체는 세강산업의 수임작업과 성격이 전혀 다른데 경쟁이 되는가?, 3개업체가 수임작업에 필요한 개인자격100% 보유하고  있는가?, 사양설명시 왜 세강산업의 직원 고용 승개를 전제로 했는가?, 입찰낙찰금액이 무려 세강과 20억에 차이가 나는데 문제는 없었는가? 두원에서 인건비   만 투찰했다고 했는데? 장비부문은 어떻게?, 3개업체가 수임작업에 필요한 면허는 보유하고 있는가?, 협력사 대표관리기준 있는가?, 무재해 달성 업체는 대우, 폐내화물 처리작업을 케미칼.협력사와 전혀거래가 없는 업체에수의계약했는가?"라는 10가지 황목에 대해 질문을 했다.

 

 

 

 ▲ 세강산업 김진만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포스코케미칼의 갑질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하지만 포스코케미칼 홍보팀에서는 "2020년 11월에 있었던 대법원 확정 판결로 절차상 하자와 위반사항이 없다고 결론났다"고 답변했다.

 

한편 지난 1996년 설립된 세강산업은 63명의 사원을 두고 연간 70~8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세강산업의 수임작업은 광양제철소 내 각종 로내화물 해체작업, 폐연와 수집 및 운반작업, 로 내 가설작업(곤도라 제작, 설치, 해체) 중장비 운전작업, 목형틀 제작 설치 등 특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2013년 현 대표이사 취임 이후 협력사 경영전반 KPI 평가에서 최우수상, 안전활동협력사 최우수상(2회), 협력사 혁신활동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각종 경진대회 등에서 최우수상을 매년 수상했다.

 

2013년 협력사간 동반성장 최우수 회사로 선정돼 포스코 회장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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