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힘,“불량예산 규탄” 기자회견…“김동연 도정, 도민을 벼랑 끝으로 몰아”
"복지예산 난도질·행감 거부 책임 묻겠다" 건설교통위·보건복지위 국힘 의원들 기자회견
"정무라인 집단 불출석은 성실의무 위반" 김진경 의장에 고발·공익감사 요구
단식·삭발 잇는 투쟁 4일차…“도민 위한 예산 되찾겠다”
송민수 기자
news@thesegye.com | 2025-11-28 14:09:29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표 낭독을 맡은 문병근 의원(수원11)은 “민생 예산 삭감과 정무라인의 행정사무감사 거부에 맞선 우리 국민의힘의 투쟁이 4일째 이어지고 있다”며 “백현종 대표의원의 단식 농성 또한 계속되고 있다.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중앙당 지도부와 당 관계자들의 연이은 방문도 언급했다. 그는 “어제 양향자 최고위원을 비롯한 중앙당 지도부가 응원한 데 이어, 오늘은 원유철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가 직접 찾아 격려했다”며 “우리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멈추지 않고 싸우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가 지방채 발행과 추경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도민의 삶을 갉아먹는 ‘빚 돌려막기’ 구조로 몰아가는 블랙홀 카드”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경기도 비서실장과 정무라인이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집단 불출석한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문 의원은 “정당한 사유서 제출도 없이 출석을 거부한 것은 지방공무원법상 성실 의무 위반”이라며 “김진경 의장은 즉시 고발하고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도민을 위한 예산과 민생 복지, 책임 있는 재정 운영을 지키기 위해 백현종 대표의원과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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