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케이블카·모노레일·집라인 안전감찰... 이용객 안전 최우선
- 관광객 증가 속 시설 이용 급증… 선제적 안전관리 나선다
- 위험요소 선제 제거로 안전사고 원천 차단
최성룡 기자
news@thesegye.com | 2025-05-08 14:03:01
이번 감찰은 시설의 안전성 확보와 이용객 안전 보장을 위한 선제 조치로, 케이블카·모노레일·집라인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통영시, 밀양시, 거제시, 하동군, 합천군이 감찰대상이다.
지난해 경남을 방문한 관광객은 3,874만 명으로, 전년 대비 229만 명(6.2%)이 증가했다. 관광 수요 증가에 따라 케이블카·모노레일·집라인 시설의 이용률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철저한 안전관리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케이블카 정전으로 인한 고립사고, 모노레일 탈선, 집라인 이용 중 추락사고 등 다양한 유형의 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도는 △시설 구조부의 균열·마모· 변형 여부, 유지관리 이력 △전기실 배전반·제어설비의 접지·절연 상태 △감전·화재 위험요인 여부 △비상운행 매뉴얼 운영 실태·정기점검 이행 여부 △종사자 안전교육·법령상 의무사항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감찰한다.
특히, 이번 감찰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전문가가 참여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 달 29일, 경남도 안전정책과장을 중심으로 도 안전감찰파트,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 등과 사전회의를 열어 감찰 방향을 논의했다.
천성봉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은 “최근 케이블카·모노레일·집라인 시설의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사고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감찰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사전에 발굴하고,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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