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8년 만에 ‘월간 최대폭 하락'
4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11개월 만에 하락 전환
강남권에서 시작된 하락세 수도권 전반으로 확산 전망
심귀영 기자
news@thesegye.com | 2020-04-30 13:20:02
[세계타임즈 심귀영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4월에 0.17% 하락해 2019년 5월(-0.04%) 이후 11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는 -0.63%의 변동률로 2012년 11월(-0.63%) 이후 8년여 만에 월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서울 전체 시세를 끌어내렸다. 상승기 때 많이 오른 지역들이 하락을 주도하는 양상이다.
2019년 12.16 대책으로 자금출처 조사에 더해 시가 1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된 이후 서울 강남권이 직격탄을 맞은 결과로 풀이된다. 게다가 올해 3월 이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가 가세하면서 하락세가 이제는 비강남권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 [그림1] 서울 강남3구 월간 매매가격 변동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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