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인플루엔자·코로나19 예방접종 당부
비(B)형 인플루엔자 소아·청소년 환자 급증
이호근
news@thesegye.com | 2026-02-02 13:08:46
[울산 세계타임즈=이호근 기자] 울산지역에서 한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인플루엔자(독감)가 최근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이 높아짐에 따라 울산시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 접종을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1월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주차(1월 18일~1월 24일) 전국 표본 감시 의원 294곳을 찾은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47.7명(외래 환자 1,000명 기준)으로 전주(44.9명) 대비 6.2% 늘어났다.
울산의 경우 66.5명으로 전국보다 높은 발생률로 최근 4주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2026년 1주차) 43.8명 → (2026년 2주차) 44.6명 → (2026년 3주차) 62.9명 → (2026년 4주차) 66.5명
연령별로는 7~12세 181.4명, 13~18세 103.8명으로 소아·청소년층에서 발생이 집중되고 있다.
* (2026년 4주 연령군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분율) 7~12세 181.4명 > 13~18세 103.8명 > 1~6세 99.3명 > 19~49세 86.4명 > 0세 44.5명 > 50~64세 14.8명 > 65세 이상 9.2명
특히 비(B)형의 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감염병 의심환자 검체 중 최근 4주간 세부 아형으로 비(B)형의 검출률이 10.3%에서 25.4%로 상승했다.
* (아형별 검출률) ’26년 1주 A형 24.9%, B형 10.3% → ’26년 4주 A형 10.4%, B형 25.4%
(4주간 B형 검출률) 10.3% → 17.6% → 26.6% → 25.4%로 상승
인플루엔자는 학령기인 초·중·고교생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게 일반적이며, 반면 65세 이상 고령층 또는 만성질환자는 폐렴 등 합병증과 이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다. 이에 고령층·어린이·임신부 등 합병증 위험이 큰 고위험군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대상이다. 65세 이상은 코로나19 백신과 동시에 접종받을 수 있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최근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백신으로 1년에 한 번 절기 접종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4월 30일까지 접종할 수 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비(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백신주와 매우 유사해 예방접종 효과가 높은 것으로 기대된다.
관내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으며, 보건소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 > 예방접종 관리 > 위탁의료기관 찾기
울산시 관계자는 “비(B)형 인플루엔자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접종받을 것을 권고한다”라며 “올바른 손씻기와 함께 기침이나 재채기 할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등 기침예절을 실천하고, 사람이 많은 곳을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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