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재단, ‘바른먹거리 교육’ 개편…성인 대상 ‘성인 지속가능 식생활 교육’ 첫선
건강과 지구 환경, 미래세대까지 고려한 '지속가능 식생활' 확산 위한 교육 체계 구축
식물성 지향, 비(非)덩주의, 동물복지, 거꾸로 211 식사법 등 지속가능 식생활 실천 중심 교육
향후 시니어·어린이용 교육 순차적으로 확대...전 세대에게 ‘지속가능 식생활’ 확산 목표
이현진 기자
news@thesegye.com | 2025-11-20 11:30:43
[세계타임즈 = 이현진 기자] 풀무원재단이 기존 ‘바른먹거리 교육’을 ‘지속가능 식생활 교육’으로 전면 개편하고, 그 첫 프로그램으로 성인 대상의 ‘성인 지속가능 식생활 교육’을 새롭게 선보인다.
풀무원재단은 올해부터 먹거리 교육의 방향성을 '바른먹거리 교육' 중심에서 벗어나, ‘지속가능 식생활’의 개념과 실천 방법,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전파하는 ‘지속가능 식생활 교육' 중심으로 재편했다고 20일 밝혔다.
풀무원재단은 2010년부터 아이들이 건강한 먹거리와 친해지고, 균형 잡힌 올바른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먹거리 교육 ‘바른먹거리 캠페인’을 운영해 왔다. 2015년과 2017년엔 ‘성인 바른먹거리 교육’,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을 실시하며 성인, 시니어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해 전 연령층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도와 왔다.
기존 바른먹거리 교육이 건강 먹거리와 올바른 식습관에 집중했다면, 새 교육은 개인 건강, 지구 환경, 미래세대의 지속 가능성까지 고려한 '지속가능 식생활' 학습 및 실천을 목표로 한다.
이번 개편의 첫 단계로 마련된 ‘성인 지속가능 식생활 교육’은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지속가능 식생활의 개념과 필요성, 실천법, 기대효과 등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총 4부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생활 습관병 증가와 기후 위기가 우리의 식탁과 직접 연결돼 있다는 점을 소개하며, 식생활이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다. 2부에서는 ‘나와 지구, 미래를 위한 먹거리’라는 지속가능 식생활의 개념을 배운다.
3부는 식물성 지향 중심 식사, 비덩주의 식사법, 동물복지 제품 선택 등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지속가능 식생활 실천법을 다룬다. 4부는 식단에서 채소, 단백질, 통곡물을 2:1:1 비율로 구성하고, 채소부터 먹는 ‘거꾸로 211 식사법’을 배워 실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풀무원재단은 ‘성인 지속가능 식생활 교육’을 지난 9월부터 이화여자대학교, 상명대학교, 수원대학교 학생 260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 시행했으며, 올해 안에 어린이, 시니어 대상의 지속가능 식생활 교육도 순차적으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는 지속가능 식생활 교육을 본격 확대한다.
풀무원재단 윤민호 사무국장은 “모든 세대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15년간 이어 온 ‘바른먹거리 캠페인’을 시대 변화에 맞춰 ‘지속가능 식생활 교육’으로 개편하게 됐다”며, “올해 성인에서 시니어, 어린이까지 교육 대상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풀무원재단이 건강한 지구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의 비영리 공익법인 풀무원재단은 ▲먹거리 ▲환경 ▲사회 3대 영역에 걸쳐 공익사업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올해에는 에듀테크 플랫폼 '풀무원재단 클래스룸을 개설해,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교육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교육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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