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의원 "농협중앙회는 남해화학 노사분규 방지 근본 해결책 수용해야"

'남해화학 하도급 개선 컨설팅' 용역에서 현행 하도급 방식의 문제점 지적

양준호 기자

news@thesegye.com | 2022-10-08 11:25:01

[세계타임즈 = 양준호 기자]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여수갑,농해수위,사진)은 남해화학 노사분규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 해결책 수용을 촉구했다.

 

8일 주철현 의원에 따르면 지난 7일 농협중앙회 국감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에게 하도급 컨설팅 결과를 적극 수용할 것을 촉구하며, "남해화학의 하도급 개선을 위한 컨설팅 결과가 도출됨에 따라 2년 마다 반복돼 온 집단해고 사태의 구조적 원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해화학 하도급 개선 컨설팅'은 주 의원이 지난해 말 또 다시 발생한 노사분규 해결에 나서면서 남해화학과 모회사인 농협경제지주를 상대로 전면 경영진단을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4월부터 5개월 간 전문 노무법인의 용역을 통해 지난 9월 21일 컨설팅 결과가 나왔다.

컨설팅에 의하면 현행 하도급 계약 방식의 문제점으로 최저가 낙찰, 수의 연장 계약 곤란, 고용 승계 권고 부재 등이 지적됐다.

또 개선 방안으로는 적정가격 낙찰제, 계약기간 연장 규정 보완 및 평가관리 체계 구축, 고용 승계와 단체협약 공유 권고 등을 제시했다.

주 의원은 "이제 남은 과제는 남해화학과 농협경제지주가 컨설팅 결과를 적극 수용해 실제 제도 개선에 나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성희 회장은 "적극 수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주 의원은 "다음 달 열릴 남해화학 이사회에서 컨설팅 결과에 따른 제도 개선안이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도급 규정이 개선되면 반복적인 노사분규로 인한 여수 지역사회의 우려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세계타임즈 / 양준호 기자 news@t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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