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한파 대피 목욕탕’ 운영 … 추위 속 취약계층 안전 지킨다!
-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주민 대상 … 관내 3개 목욕탕 지정해 내년 3월 15일까지 따뜻한 휴식 공간 제공 -
이장성
news@thesegye.com | 2025-12-12 11:24:34
[동작구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관내 취약계층을 보호하고자 내년 3월 15일까지 ‘한파 대피 목욕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난방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주민들이 공중목욕탕을 활용해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구는 지난달 27일 접근성이 뛰어나고 수면 공간이 확보된 관내 목욕탕과 협약을 체결해 한파 대피 시설로 지정했다.
▲광성사우나(사당동) ▲장성그랜드사우나(노량진동) ▲드봉여성전용사우나(흑석동) 등 3개소로, 모두 24시간 영업점이다.
구는 지원 대상자들이 해당 목욕탕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 문자(알림톡)를 발송했다.
대상자는 한파 특보(주의보·경보) 발령 시 안내 문자 또는 수급자증명서(차상위계층확인서)와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 목욕탕을 방문하면 된다.
입장료, 찜질복 사용료, 야간 이용료 등이 실비로 지원되며, 식·음료와 이발·세신 등 부가서비스 비용은 제외된다.
구는 향후 참여 업소를 추가 발굴해 이용 편의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복지정책과(☎02-820-9040)로 문의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겨울철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한파 대피 목욕탕’에서 따뜻하게 머물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한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촘촘한 보호 체계를 구축해 구민 안전을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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