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아이디어·연구원 개발 만나 첨복재단-영남대병원 손잡고 윈윈

21년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아이케어 심포지엄

한성국 기자

news@thesegye.com | 2021-11-21 10:35:26

▲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사진)과 영남대병원이 공동수행중인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일환으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대구=세계타임즈 한성국 기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 이하 재단)과 영남대병원이 공동 수행중인 연구사업 일환으로 18일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2021 영남대학교병원 아이케어(I-care) 심포지엄’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재단은 영남대병원과 공동으로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을 수행중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재단 양진영 이사장과 대구광역시 정해용 경제부시장이 축사를 전하고, 영남대병원 김종연 의료원장이 환영사를 전한다.

 

 약 100여명이 비대면으로 참석해 임상현장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하도록 이공계 전문가와 의사간 공동연구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19년도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을 통해 출범했다.

 

 임상의와 연구자가 협업해서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의료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이다.

 

 재단과 영남대병원은 22년까지 4년간 총 사업비 52.5억원 규모의 연구사업을 수행중이다. 

 

 혁신형 의사과학자 사업은 의사가 병원현장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 아이디어를 전문연구원들이 개발로 이어가는데 목적이 있다.

 

 현재 재단은 당뇨병을 진단할 수 있는 연속혈당측정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몸에 영구적으로 삽입하는 측정제품은 비싼데, 재단은 의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1주에서 1달 정도 사용할 수 있지만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춘 제품을 연구중이다.

 

 또한 재단은 치매와 파킨슨 등 뇌질환의 경우 발병 오래전부터 뇌미세혈관 손상이 발생하는데 미리 진단하기 어려운 현실을 짚으며, 사전진단이 가능한 제품이 나오면 수요가 있을지 상담하자 의사들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에 재단은 집속초음파 기술을 이용해 뇌미세혈관 손상정도를 미리 진단하는 바이오마커를 개발하고 있다. 

 

 양진영 재단 이사장은 “현장 수요를 반영해 초고령화시대를 대비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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