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항공고, 항공 기술 명장 위한 미래학교로 재탄생
경남교육청, 항공고 본관동 개축 임대형 민자사업 개관식 개최
학생들의 꿈을 이륙시킬 그린스마트스쿨 학교로 재개장
최성룡
news@thesegye.com | 2025-11-08 10:08:14
[경남 세계타임즈=최성룡 기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7일(금) 경남항공고등학교에서 ‘그린스마트 스쿨 경남항공고 본관동 개축 임대형 민자사업(BTL)’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허재영 행정국장을 비롯해 도교육청과 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 관내 초·중등학교 교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축하 공연, 경과보고, 축사, 홍보 영상 시청, 시설 관람, 색줄 자르기, 기념 식수 순으로 진행되었다.
허재영 행정국장은 “강력한 항공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입체적 공용 공간에서 우리 학생들이 배움의 날개를 활짝 펼치길 바란다”라며, “학교가 새롭게 단장되는 동안 불편함을 감수하며 우리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위해 묵묵히 협조해주신 학교 인근 주민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경남항공고는 2021년부터 추진해 온 ‘그린스마트스쿨 임대형 민자사업(BTL)’ 대상 16개 학교 중 13번째로 준공됐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사업에 총사업비 112억 원을 투입해 민간사업자인 경남스마트교육주식회사와 약 7개월간 협상을 거쳐 2023년 10월 17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2024년 2월 착공해 2025년 8월 5일 지상 3층, 총면적 4,505㎡ 규모의 본관동을 준공했다.
장용군 교장은 “전국 공립학교 중 최초의 항공 분야 특성화고등학교인 경남항공고등학교가 ‘융합적 지식과 창의적인 지혜를 가진 항공기술 명장 육성’이라는 교육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 매우 뜻깊다”라고 말했다.
새로 개축한 본관동은 계단형 학습 공간(reading stair), 항공 정원, 항공 휴게실(lounge) 등 배움과 쉼, 놀이가 공존하는 열린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기존 중정 공간을 확장하여 건물의 안팎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했으며, 친환경 디자인을 적용해 그린 캠퍼스로 조성했다. 하늘을 담은 실내 광장과 항공 휴게실이 어우러진 공간은 학생들이 꿈의 날개를 펼쳐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미래학교의 상징적인 장소로 탈바꿈됐다.
안순영 미래학교추진단장은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한 경남항공고등학교가 향후 20년간 안정적으로 운영되어 학생들이 행복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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