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조철호 시의원,코로나19 위기 속, 박물관의 변화·혁신방안 모색
◈ 첨단기술과 창의성을 더한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거듭나야 함을 제안
◈ ‘VR·AR기술 활용한 체험형 박물관’, ‘온택트 랜선관람’, ‘역사체험놀이터’ 제시
장경환 기자
news@thesegye.com | 2020-10-24 08:26:35
[부산=세계타임즈 장경환 기자]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조철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남구1)은 23일 제29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코로나19 위기가 만든 새로운 변화인 ‘비대면 문화’, ‘디지털 전환’ 속에서 박물관이 변화와 혁신의 기회를 찾기 위해 기존의 박물관에 첨단 기술과 창의성을 더해 매력적인 콘텐츠로 가득찬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거듭나야 함을 제언했다.
조 의원은 VR, AR과 같은 신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체험하는 박물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제안했다. 역사현장 속에 직접 들어가 있는 것과 같은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첨단기술들이 현실화 되고 있는 요즘, 사진으로만 봤던 작품, 유물 등을 실제로 만져보고 사용해보며 실감나게 역사를 배우고, 의복이나 장신구, 신발 등을 직접 착용해보는 등 ‘역사가 살아 숨쉬는 체험형 박물관’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온택트 형태로 랜선 관람 또한 가능한 박물관이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물관에 직접 가서 전시물을 실제로 봐야한다는 기존인식을 깨고, 이제는 누구나 집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외국인들의 경우, 부산에 직접 오지 않더라도 랜선관람 등을 통해 부산을 관광할 수 있으며, 이때 비로소 관광객 수와 관광수입도 극대화되는 등 진정한 ‘국제관광도시 부산’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물관 내에 ‘어린이 역사체험놀이터’를 홀로그램 기술 등을 활용한 체험형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아이들의 경우 단순암기식보다 놀이를 통한 역사체험을 해야 역사에 대한 이해도와 인식이 높아지기에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체험형 시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생생한 체험형의 역사교육이 가능해지고 학습효과는 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코로나19 위기가 비대면 문화, 디지털 전환, 자족적인 공간 분산 등 새로운 시대적 변화들을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역사적으로, 팬데믹과 경제위기 등의 위기는 늘 새로운 기회를 탄생시킨 만큼, 박물관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여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찾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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