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공간 활용한 조직 배양묘 대량증식 기술 현장 보급

- 0.3평에 1천 주 배양묘를 한 달 만에, 활착률도 90% -

이현진

news@thesegye.com | 2024-10-15 07:17:07

[충북 세계타임즈=이현진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공기 순환식 자동제어시스템인 ‘조직배양묘 순화용 다단재배기’ 특허 기술을 ‘이현기술’에 기술이전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전한 특허 기술은 조직배양묘 재배에 필요한 온도, 습도 및 조명 시간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관수와 배수도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사과 배양묘의 경우 순화(외부 적응) 과정에서 활착률을 기존 30~40%에서 90%로 크게 향상시킨다.

또한 4단 선반 구조로 1.74m2의 작은 공간에서도 약 1천 주의 배양묘를 한 달 만에 순화시킬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인 재배 시스템이다.

이현기술(대표 김남철)은 식물재배기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앞으로 민간 조직배양 업체와 기관에 다단재배기를 제작·보급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권영희 연구사는 “앞으로 조직배양묘의 생산과 보급 속도의 가속화를 위해 현장 방문과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본 연구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의「과수화상병 저항성 사과대목 무병묘 선발 및 포장실증」공동연구과제로 추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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