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진안경찰서 구보빈, 스트레스 해소장소가 어느덧 탈선장소로..

편집국

news@thesegye.com | 2016-12-13 05:41:04

스트레스 해소장소가 어느덧 탈선장소로..

 

▲ © 세계타임즈최근 대학가나 청소년들이 자주 모임을 갖는 장소에 코인노래방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이다. 코인노래방이란 시간제로 노래를 부르는 곳이 아닌 곡당 동전을 넣고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곳으로 저렴한 가격에 자신들이 부르고 싶은 곡만 짧게 부르고 나올 수 있는 시설로 작은 방에 주로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곳이다.

 

요즘 유행하는 장소로 많은 학생들에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이 장소는 청소년들이 비행을 저지를 수 있는 탈선장소로 이어질 수 있다. 한눈에 보기에도 미성년자인 아이들이 좁은 공간에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소위 일진이라 불리는 아이들이 계단에 모여 방문하는 아이들의 돈을 뺏는 경우도 있다.

 

너무나 당연한 듯 보이는 이 풍경은 눈살을 찌푸리긴 하지만 아무도 이들에게 훈계나 지적을 하는 사람이 없다. 되려 지적을 하는 어른들에게 반기를 들고 대들거나 심지어 자신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어른을 폭행하는 사건까지 발생한다.


올바르게 활용한다면 친구들과 함께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스몰플레이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탈선장소로 탈바꿈되지 않도록 어른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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