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김주리·박경률·정철규, ‘경기 시각예술 집중조명’ 2025 선정"
중견 시각예술 작가 신작 창작·전시·연구 통합 지원
예술성·지속성·확장성 중심 심의…동시대 미술 기여도 주목
송민수 기자
news@thesegye.com | 2025-12-22 00:27:19
[경기도 세계타임즈 = 송민수 기자]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정주)은 《경기 시각예술 집중조명》 사업의 2025년 선정 작가로 김주리, 박경률, 정철규 3명을 최종 선정했다. 본 사업은 2021년부터 재단의 예술본부와 경기도미술관이 협력하여 추진해오고 있으며, 도내 중견 시각예술 작가를 대상으로 신작 창작 지원과 함께 전시·연구를 연계해 작가의 작업 세계를 심층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동시대 미술 현장에서 축적된 성취를 바탕으로 다음 단계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견작가를 매년 선정해, 안정적인 제작 여건을 마련하는 동시에 그동안 구축해 온 조형 언어와 문제의식을 전시와 연구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기 지역 예술 생태계에서 중견작가의 역할과 성과를 가시화하고, 관객과 동시대 미술 담론의 접점을 넓히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추천위원회(김노암, 김보현, 김현주, 신보슬, 최희승)가 추천한 10명의 중견작가를 대상으로, 심의위원단(김선형, 김인선, 백기영, 오세원, 이문정)이 예술성 및 역량, 작업의 지속성과 확장성, 경기도 지역예술 및 동시대 미술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3인을 선정했다. 심의위원단은 특히 명확한 주제 의식을 바탕으로 작업 세계를 더 깊고 치밀하게 확장해 나가려는 태도, 그리고 중견작가로서의 성취와 동시대 미술 흐름에서의 기여도에 주목했다.
이번 신작 작업에서는 붓질-이동 실험을 통해 회화의 형태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 페리지갤러리, 2024년 백아트, 2020년 두산갤러리 뉴욕과 서울에서의 개인전을 비롯하여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경기도미술관, 일민미술관 등 다수의 기관에서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경기도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아트선재센터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2018년 송은미술대상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선정 작가 3인에게는 창작지원금 2천만 원을 제공하며, 경기도미술관에서의 기획전 개최와 더불어 심도 있는 작가론/작품론 연구를 함께 지원한다. 신작을 포함한 주요 작업은 27년도 상반기 경기도미술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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