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경기도 내 다양한 마을공동체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마을 곳곳에서 빛나는 주민들의 소중한 노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는 31개 시군에서 추천받은 마을공동체를 대상으로 심사와 발표를 거쳐 총 10개의 우수 공동체를 선정했으며, 그중 신장마을이 도지사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신장마을은 157명의 작은 농촌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주민총회, 노인회, 부녀회, 청년회 등 여러 조직이 서로 손잡고 함께 해오고 있다. 2024년 ‘동네 어르신과 함께, 안성맞춤 마을공동체’ 사업에 참여한 이후, 해바라기 꽃길 가꾸기, 마을 벽화 그리기, 비봉산 숲길 조성, 손난타 교실 운영 등 다채로운 주민 참여 사업을 통해 마을을 한층 더 따뜻하고 활기차게 만들었다.
특히 선주민과 후주민 간에 있었던 갈등을 서로의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누며 화합의 장을 마련한 점, 그리고 자연을 아끼고 문화와 관광자원을 조화롭게 연결해 마을의 자랑으로 키워낸 점이 큰 호평을 받았다.
신장마을 유두형 이장은 “이 상은 마을 주민 한 분 한 분이 함께 손잡고 이룬 결과다.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계속 힘쓰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성시 시민활동통합지원단 정운길 단장은 “신장마을은 이번 수상을 통해 안성시를 넘어 경기도 전체에서 주민이 중심이 되는 공동체의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앞으로 더 많은 마을들이 신장마을의 따뜻한 정신을 이어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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