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교육감 2026 신년기자회견

교육종합 / 이현진 / 2026-01-08 14:53:04
“혁신 교육의 대지 위에서 미래교육의 지평을 다지다”
학생 주도성·미래역량 강화 정책으로 2026 충남교육 방향 제시


[충남 세계타임즈=이현진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8일(목),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2026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주요 성과와 2026년 12대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김 교육감은 “지난 11년 6개월간 충남교육에 보내주신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올해는 충남·대전 행정통합 논의,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의 전면 시행 등 중대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경쟁이 아닌 협력, 배제가 아닌 포용, 속도가 아닌 방향이라는 교육의 본질과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충남교육청 주요성과로


첫째,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하는 맞춤교육의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
 

‘AI 기반의 맞춤형 문해력 성장 플랫폼’인 ‘온독(溫讀)’ 시스템이 2025 교육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전국 최초로 ‘손글씨 기반 AI 서·논술형 환류 시스템’과 취업·진로 앱인 ‘직업계고 채움 119’를 개발·보급했다.


둘째로, 출발선이 평등한 차별없는 보편교육의 확장에 주력했다
 

지역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2원 9교(초 3교, 중 5교, 고 1교)를 개교하고, 충남온라인학교를 성공적으로 개교하여 1300여 명의 학생에게 균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충남형 늘봄학교를 통해 초등 1~2학년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상 지원하고, 이주배경학생에 대한 지원도 강화했다.


셋째로, 사회와 교육의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교육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충남형 통합 플랫폼인 ‘마주온’을 중심으로 디지털 교육혁신을 선도하고, 교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와 함께 전체 학생의 85%에게 1인 1스마트 기기를 보급했다. 아울러, 충남형 IB 학교 7교가 3월부터 인증학교로 출발하게 되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충남교육청은 지난해 교육감 공약이행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SA), 정보보호 수준진단 4년 연속 매우 우수 등급, 시도교육청 지방교육재정 분석 최우수 교육청 등의 성과를 달성하였다.

충남교육청은 ‘협력적 주도성 확산으로, 지속가능한 미래교육 실현’을 2026년 정책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12대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1. 참된 마음과 삶을 키워가는 인성교육
 

학교와 가정, 마을이 함께하는 인성교육 생태계를 조성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 내 인성교육 내실화를 지원하고, 학생·교사 인성동아리를 지원하여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을 현장에 확산시킨다. 또한,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인성·행복놀이 강사를 지원하여 가정 내 인성교육 실천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2. 미래형 교육과정·수업·평가 혁신으로 미래역량 함양
 

학생의 주도성과 미래 역량 함양을 위해 교육과정-수업-평가의 유기적 연계를 강화한다. 특히, 2022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학교자율시간(특색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교원의 평가 역량 강화 연수를 확대하여 과정중심평가와 서·논술형 평가의 내실화를 꾀한다.


3. 배움의 기초를 세우는 맞춤학력 책임교육
 

배움의 출발선에서 성장까지 이어지는 맞춤형 기초학력 지원체계 구축으로 책임교육을 실현한다. 충남온학력 3단계 지원망으로 기초학력을 다진다. 협력수업 지원강사 ‘온채움 선생님’을 운영하고, 14개 교육지원청의 학습종합클리닉센터 기능을 강화한다. 또한, 초1~3학년, 중1, 고1까지 ‘책임교육학년제’를 확대하여 학교급 도입기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4.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는 민주시민을 기르는 학생자치활동
 

학생이 학교의 주체로서 민주주의를 학습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학생자치활동의 기반을 강화한다. 학생참여예산제를 학교기본운영비의 1% 이상으로 편성하도록 하고, 민주학교(학생자치 활성화)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공공의 가치 실현 역량을 키운다. 또한, ‘충남형 학교민주주의 지수’를 활용하여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5. 교육과정 연계 맞춤형 세계시민교육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문화 감수성을 증진하기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세계시민교육을 강화한다. 이주배경학생 지원을 위한 대안학교(초·중 5학급) 설립을 추진하고, 지역별 특색을 살린 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세계시민 학생동아리와 유네스코학교를 운영하여 실천 중심 세계시민교육의 학생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6.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교육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생태시민을 육성하는 환경교육을 강화한다. 학교숲 조성교·자연생태학습장 조성교 등 생태환경학교 조성사업 및 25교의 탄소중립이끎학교를 운영한다. 또한 학생생태시민위원회 활동을 보장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교육자료를 개발·보급하여 환경교육을 내실화할 계획이다.


7. 온동네 함께, 온마음 다해, 온종일 누리는 충남 온돌봄
 

교육청, 지자체, 유관 기관이 함께 돌봄생태계를 구축하여 정규수업 이외의 교육 기회를 희망 학생 누구에게나 제공함으로써 충남의 교육력을 제고한다. 초등 1·2학년 무상 프로그램에 이어 3학년까지 수강료 지원을 확대하고, 대학 및 전문기관과 연계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학교 밖 방과후돌봄 운영을 확대하고 학생 귀가 안전 등 방과후 프로그램 참여 학생 안전체계를 구축한다.


8. 삶의 힘을 키우는 독서·인문교육으로 자기주도성 신장
 

독서·인문교육을 내실화하여 학생의 삶의 질과 행복을 제고하고, 자기주도적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문해력 신장 기반 독서교육을 내실화하고, 또한, 자기주도성 신장을 위한 행복한 인문교육을 강화한다. 올바른 한글사용 교육으로 바른 인성과 책임있는 언어 문화를 갖춘 미래인재를 육성한다.


9. 학생·교원 모두를 위한 촘촘한 안전망 구축
 

교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하고 모든 학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협력·존중·배려의 사제동행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교육활동보호센터 운영을 활성화하며 ‘마음든든 교원안심공제’의 보장 범위를 확대하여 교권을 보호한다. 학생들의 기초체력 향상과 건강 증진을 위해 건강·체력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하고, 정신건강 고위기 학생들에 대한 상담 및 치료지원을 강화하며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학생중심 맞춤형 지원 제도의 구축과 기반을 조성한다.


10. AI 기반 학습 혁신과 충남형 인공지능교육 안착
 

모든 학교에서 AI교육을 내실있게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학생 누구나 올바른 AI 윤리의식을 갖춘 미래 인재로의 성장을 지원한다. 초·중·고를 연계하는 AI융합 교육과정을 고도화하여 적용하고, 350개의 ‘AI교육 관련 이끎학교’를 운영한다. 14개 시·군에 구축된 ‘충남형 AI교육체험센터’ 운영을 활성화하여 미래교육 활동을 지원하고, ‘마주온’을 이용한 업무경감과 지능정보기술 융합수업을 지원하고, 미래교육 환경 조성과 해외 협력사업을 활성화 한다.


11. 진로·직업교육으로 학생 주도성 함양
 

진로융합교육과 진학 설계 지원으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진로 설계 역량중심 진로융합활동을 운영하고, 지역대학 연계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래 산업 수요에 맞춰 직업계고를 재구조화하고, 학생 취업진로설계를 도와주는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3월 개원 예정인 ‘인공지능(AI)직업교육센터’를 통해 신산업 분야 기술교육과 교사 신기술 연수를 지원한다.


12. 민주적 학교문화와 교육협력 강화
 

교원-학부모-학생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여 교육 공동체를 회복하고 궁극적으로 학생의 성장을 지원한다. 학부모 학교 참여 강화와 자치활동을 지원하며 자녀성장을 돕는다. 또한, 교육청-지자체-학교-지역사회가 연대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학교와 마을이 함께 미래 역량을 갖춘 지역 인재를 기를 수 있게 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지난 2014년 시작한 12년의 여정을 이제 올해 6월로 마무리한다”라며, “그동안 이룬 성과가 적지 않지만, 아직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일들도 남아 있으며, 현재에 안주하거나 자만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충남교육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기자회견문 전문>
 

 

2026년 신년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과 도민 여러분! 그리고 충남교육 발전을 위해 함께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

 

지난 11년 6개월간 충남교육에 보내주신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2026 신년 기자회견을 시작하겠습니다.
 

충남교육은 그동안 급변하는 사회와 교육 환경 앞에서 충남교육공동체와 함께 나아갈 길을 숙고하고 대안을 모색하며, 도전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저출생과 지역 소멸, 기후 생태 위기, 인공지능의 가속화, 사회·경제·정치의 양극화 심화 등 복합적인 난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충남·대전 행정통합 논의,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의 전면 시행, 정부책임형 유보통합 추진, 교사 정치기본권 보장 등 중대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2026년에도 충남교육은 이러한 변화에 조응하면서 경쟁이 아닌 협력, 배제가 아닌 포용, 속도가 아닌 방향이라는 교육의 본질과 원칙을 지키며, 충남교육공동체와 함께 공존의 희망찬 지도를 그려가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존경하는 학부모, 도민 여러분!
 

지난해 우리나라는 조기 대선으로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서, 교육정책 환경에서도 적지 않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교과서 지위를 상실하며 교육자료로 규정되었고, 고교학점제는 보완을 거듭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과 제주 중학교 교사 사망 사건은 학교에서 학생의 안전과 교사의 교권 보호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촉발하였습니다
 

이러한 격랑 속에서 지난해 우리 교육청은 ‘교사‧학생 주도성 발현과 지속가능한 미래교육 실현’이라는 정책 목표를 바탕으로 ‘실천 중심 인성교육’부터 ‘미래주도형 적정규모학교 실현’까지,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과 행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였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2025년 우리 교육청의 주요 성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하는 맞춤교육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특히, 문해력 교육의 기반을 갖추는데 힘써, 2025 교육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AI 기반의 맞춤형 문해력 성장 플랫폼’인 ‘온독(溫讀)’ 시스템이 시·도교육청 분야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는 우리 교육청이 독자 개발한 사고도구어 기반의 독서지수를 활용한 것으로 과학적 문해력 교육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손글씨 기반 AI 서·논술형 환류 시스템’ 운영으로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환류를 제공하여 서·논술형 평가 혁신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아울러, 진로 분야에서도 전국 최초로 취업‧진로 앱(APP)인 ‘직업계고 채움 119’를 개발‧보급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진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해 나가도록 지원하였습니다.
 

둘째, 출발선이 평등한 차별없는 보편교육의 확장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지역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자 지난 해 2원 9교(초 3교, 중 5교, 고 1교)를 개교하고, 5교에 보통교실 19실을 확충하였습니다. 또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3원 15교 신설(초 9교, 중 2교, 고 3교, 특 1교)을 확정하였습니다. 충남온라인학교도 성공적으로 개교하여 1300여 명의 학생에게 균등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였습니다. 초등학교 신입생 학급당 학생 수도 22명에서 20명으로 감축하였습니다.아울러, 충남형 늘봄학교를 통해 초등학교 1~2학년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상 지원하였고, 이 중, 농촌체험농장 연계 늘봄 프로그램은 수준 높은 체험교육으로 농촌진흥청 주관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교육부 주관 ‘2025늘봄방과후 우수사례 선정’에서도 기관 부문 유일한 대상(서산교육지원청), 학교 부문 최우수상(한내초등학교, 정산중학교)과 우수상(온양여자고등학교)을 수상하였습니다. 이주배경학생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여 우즈베키스탄 출신 초청 교사를 5명으로 증원하고, 다문화 유치원 40개원, 한국어학급 44학급 등을 확대 운영하였습니다.
 

셋째, 사회와 교육의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교육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우리교육청은 ‘올해의 스타 브랜드 대상’에서 ‘학습플랫폼 부문’ 1위를 수상한충남형 통합 플랫폼인 ‘마주온’을 중심으로 디지털 교육혁신을 선도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교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3,500여 명의 선생님을 대상으로 디지털·AI 관련 연수를 진행하였고, 디지털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전체 학생의 85%에게 1인 1스마트 기기를 보급하였습니다.
 

또한, 2025년 공간재구조화 대상학교 8교에 총 5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미래형 학교 공간을 조성하고, 전국 최초로 사전 기획 용역을 도교육청에서 일괄 추진하여, 학교 행정업무 경감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학교지원 디지털 시스템’과 함께 학교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하였습니다.
 

아울러, 3월부터 충남형 IB 학교 7교가 인증학교로 첫걸음을 내딛게 되면서, 미래교육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였고, 지속적인 창의융합 교육으로 2025 대한민국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에서 고등부 대상(성환고등학교)을 수상하는 결실도 이루었습니다.
 

이처럼, 2025년 한 해 동안 우리 교육청은 맞춤교육, 보편교육, 미래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이는 지난 해의 성과이기도 하지만, 제가 재임하는 11년 6개월 동안 흔들림 없이 지켜 온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구현하고자 하는 우리 교육청의 의지의 결과입니다.
 

이러한 모든 노력으로 지난해 우리 교육청은 교육감 공약이행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SA), 4년 연속 정보보호 수준진단 매우 우수 등급, 시도교육청 지방교육재정 분석 최우수 교육청 등의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우리 교육청이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묵묵히 최선을 다해준 3만여 교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교육 공동체와 지역 사회 공동체의 지지와 성원, 그리고 여기 계신 언론인 여러분들이 협조해 주신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어서, 우리 교육청의 2026년 주요 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014년 7월, 취임식 첫날 저는 뿔소라와 분필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뿔소라는 현장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경청하며 소통하라는 도민의 준엄한 당부였고, 분필은 교사의 초심을 기억하며 교육의 본질인 가르침과 배움의 가치를 굳건히 세워달라는 교육 공동체의 간절한 호소였습니다.
 

지난 11년 6개월 동안, 저는 그 소중한 약속을 한 순간도 잊지 않고 가슴에 품으며, 충남교육 하나하나를 세심히 살피며 보듬어 왔습니다. 이제 그 여정의 마지막 해인 2026년, 우리 교육청의 중점 과제를 말씀드리기에 앞서,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약속을 먼저 드립니다.
 

올해 충남교육는 그동안 가꾸어 온 혁신교육의 대지 위에서 충남 미래교육의 지평을 더욱 굳건히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협력적 주도성 확산으로, 지속가능한 미래교육 실현’을 정책 목표로 삼고, 맞춤교육, 보편교육, 미래교육을 이어가며 12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별도로 배부해 드린 자료를 참고해 주시고, 오늘은 중요한 사항을 요약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문해력교육과 독서·인문교육으로 기초학력 보장에 주력하겠습니다.
 

모든 학습의 도구이자 열쇠인 문해력 교육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디지털의 범람 속에서 문해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사고도구어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온생각’과 ‘온독’ 시스템을 확산하여, 과학적인 맞춤형 진단과 체계적인 지도를 통해 모든 학생이 문해력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러한 문해력의 토대 위에, 독서·인문교육을 활성화하여 아이들의 사고력을 확장하고, 삶의 깊이를 더하겠습니다. 단순 독서를 넘어, 질문하고 토론하며 타인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겠습니다. 1교 1독서동아리 구성·운영과 교육과정 연계 융합 독서로 ‘함께 읽고, 쓰고, 나누는’ 독서·인문교육을 모든 학교에서 내실화하겠습니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문해력교육과 독서·인문교육을 촘촘한 기초학력 보장으로 연결하겠습니다. 책임교육학년제를 초등학교 1~3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까지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초등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협력수업과 개별화 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문해력 지도 전문성을 갖춘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배치하겠습니다. 기초학력은 학생이 누려야 할 마땅한 권리이며, 교육이 보장해야 할 최소한의 의무입니다. 기초학력을 보장하는 것을 교육의 최우선 책무로 삼고, 그 바탕을 견고하게 다져 나가겠습니다.
 

둘째, 인성교육과 관계 중심 생활교육으로 세계시민교육을 정립하겠습니다.
 

먼저, 삶의 결을 돌보는 인성교육을 모든 교육과정의 중심에 두겠습니다. 단순히 도덕적 지식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일상의 실천을 통해 인성의 다양한 가치를 체화하도록 힘쓰겠습니다. 또한, 이끎학교 운영, 학생인성동아리, 교사동아리 지원 등을 통해 학교 구성원 모두가 인성 가치를 공유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처벌보다는 관계 회복에 집중하는 회복적 생활교육을 학교 현장에 깊이 뿌리내리겠습니다. 갈등을 관계 성장의 기회로 삼아 대화와 공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평화로운 학교 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사이의 신뢰를 회복하여 학교가 누구에게나 안전하고 따뜻한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러한 인성과 관계의 토대 위에서, 민주시민과 생태시민을 아우르는 세계시민교육을 이어가겠습니다. 교육의 본질은 지식의 습득·이해를 넘어, 타인과 공감하고, 공동체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데 있습니다. 충남교육은 갈등과 대립이 심화하는 시대에, 우리 학생들이 길을 잃지 않고,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며,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일상에서 실천하는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인공지능교육과 교육안전망 구축으로 미래교육 기반을 완성하겠습니다.
 

마주온 교육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손글씨 기반 AI 서·논술형 환류 시스템, 그리고, 디지털 기반의 온시스템 운영을 확대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학습 속도에 맞추어 최적화된 배움을 경험하고, 교사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생의 성장을 정교히 지원하여 인공지능에 바탕한 학습혁신을 선도하겠습니다. 특히, 윤리적 통찰력을 갖춘 디지털 문해력 교육을 강화하여, 학생들이 인공지능에 예속되지 않고 능동적으로 다스릴 수 있는 ‘디지털 주도성’을 기르도록 돕겠습니다.
 

또한, 교육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다지겠습니다. 교권이 존중받아야 진심 어린 교육이 가능합니다. 법률 지원과 심리 치유, 행정 업무 경감을 강화하여 교사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하는 여건을 만들겠습니다. 학생 지원에 있어서도 경제, 학업, 심리‧정서, 복지 등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조기 발견하여 빈틈없이 지원하겠습니다. 더불어, 건강체력 증진 지원 사업과 사회정서교육,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학생의 몸과 마음을 보듬는 교육의 공적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미래교육은 자연과 인간, 기술의 공존을 필요로 합니다. 충남교육은 인공지능을 통해 디지털 교육 체계를 확립함과 동시에, 교육공동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두터운 교육 안전망을 구축하여, 학교가 모두에게 행복한 삶과 학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술은 앞서가고 복지는 두터운 충남교육, 첨단 기술과 따뜻한 돌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교육 생태계를 통해 미래 교육의 토대를 완성하겠습니다.
 

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 이는 제 재임 기간 동안 변치 않았던 충남교육의 비전입니다. 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에게 행복한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보고서에서 제안한 것처럼, 학교는 누구나 누리는 ‘공공재(public goods)’를 넘어서, ‘공동재(common goods)’로 거듭나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사회적으로, 교육적으로 다양한 위기와 갈등 속에 놓여 있습니다이 난국을 헤쳐 나가는 데는 모두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갈등과 혐오, 차별과 편견을 깨는 것은 결국 공동의 성찰과 숙고, 협력과 연대입니다.
 

앞으로도, 충남 교육은 교육의 기본이 존엄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며,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물론 존엄을 훼손하는 일에는 단호히 대항하겠습니다. 성찰과 숙고를 바탕으로 한 공동의 행동만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킬 수 있습니다. 그 길에 충남교육은 언제나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2014년 시작한 12년의 여정을 이제 올해 6월로 마무리합니다. 그동안 이룬 성과가 적지 않지만, 아직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일들도 남아 있습니다. 현재에 안주하거나 자만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충남교육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바쁘신 가운데 기자회견에 참석하신 언론인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것으로 오늘 기자회견 모두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희망찬 병오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6년 1월 8일

 

충청남도교육감 김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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